다오랩 컨퍼런스 길드 _ ‘조직실험’의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
20251224 Staff 단톡방 개설
다오랩 컨퍼런스 길드 _ ‘조직실험’의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저희 둘째가 ‘학교 가기 싫어’라고 하면, ‘희준아, 학교에서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하기 싫은 것과 해야만 하는 것을 해내는 법을 배우는거야’라고 이야기 합니다.
다오랩 컨퍼런스 길드가 사전준비모임으로 10월 3일 시작하고, 이제 하기 싫은 것과 해야만 하는 것까지 해야하는 단계로 본격적인 진입을 했습니다. 시간과 역량을 기여해주실 10분의 Staff가 꾸려졌고, 12월 22일 처음 시작한 주간 정기회의를 통해 담당 역할을 확정지었습니다. 제작물, 예산관리, 현장운영 등 우리가 지향하는 ‘조직의 미래’를 세상에 이야기 하기 위해 ‘일’로 촘촘하게 동참해주고 계십니다.
장소를 언빌리버블한 가격에 구했음에도 컨퍼런스 참여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기획하다보니 예산이 +/- 경계를 왔다갔다 할 정도로 성과에 대한 금전적 보상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오랩 시즌2의 ‘수익화가 가능한 커뮤니티 실험’의 연장선 상에 있기 때문에 정말 소액이라도 보상배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번 ‘다오랩 컨퍼런스 길드’를 하면서 제게 가장 큰 도전과제는 어떻게 ‘다오랩스럽게’ 일을 할까 입니다. 충분한 보상이 어려운 상황에서, ‘회사’라는 조직의 형태가 아닌 상태에서, 우리는 어떤 비전과 목적을 가지고 이 일을 함께 하는가? 기존의 Top-down 방식의 업무체계가 아닌, 참여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Task의 방식은 무엇이 다른가?를 경험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우리가 너무 매번 회의에서 ‘일’이야기만 했네요. 서로 ‘다오랩 컨퍼런스 길드’를 통해서 기대하는바, 참여동기 등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제이슨님의 ‘번역서 출판 결정사항 공지’를 참고하여 저의 일하는 방식 등을 공유합니다.신지현의 일하는 방식
- 목표 지향적, MBTI가 ENFJ인데, 사람들은 ‘T’인줄 안다.
- 책임감이 강하고 일하는데 있어선 상대방도 그러길 기대한다.
- 비전, 미션 등에 공감하면 보상 없이도 일한다. (사회혁신가 유형) 스스로 ‘일’의 의미를 찾는 스타일.
- 세상에는 저절로, 억지로 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 말이 목적지향형, ‘직선적(straightforward)’이다. 쿠션언어(완충장치) 사용을 잘 못 한다.
- 신규 툴이나 작업방식이 서툴다. (디스코드, 노션, 각종 협업툴)
- 내가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조직과 일이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각 영역의 전문가를 신뢰하고 맡긴다.
- 신뢰가 무너지면 회복이 어렵다. (시간약속, 언행불일치 등)
협업 원칙 (번역서 출판에서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 이것도 실험 (커뮤니티에서의 협업)
- 커뮤니티의 유대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논리적이고 냉정하게 일하자
- 인정에 매이지 말고 최대한 공정해 지려고 노력하자
- 우수한 결과물을 위해 솔직하게 피드백하자, 하지만 정중하게
- 그럼에도 결과물보다 중요한건 관계이고 유대감이다
보드 댓글로 9분의 Staff 분들도 1) ‘다오랩 컨퍼런스 길드’를 통해서 기대하는바, 참여동기, 2) 나의 일하는 방식, 3) 협업 원칙 의견을 공유해주시면 좋겠어요~
우리가 컨퍼런스의 여정을 모두 마치고 ‘커뮤니티 컨퍼런스의 최초 시도 성공’, ‘일로 미래조직 실험 성공’의 의미는 꼭 달성하면 좋겠네요. -
- 컨퍼런스 길드 참여 동기, 기대하는 바
- 매달 꼬박꼬박 받는 월급을 위해 '하기 싫은데 하고 있는 일, 그에 쏟는 나의 에너지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영양가 없는 일에도 이 월급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데 (성격임 -_-), 정말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 or 내가 좋아하는 일에 에너지와 시간을 쏟고 싶었어요. 컨퍼런스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이벤트 기획은 제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에요. 그래서 이 일은 즐기면서, 에너지는 써야겠지만 오히려 계속 충전되는 느낌을 받으며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이 들어 자원했어요.
- 이 일이 수익화가 불가능한 일이어도, 저는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은 일이에요. 커뮤니티 빌더들과 참여 멤버들만큼이나, 커뮤니티 자체를 연구하고 커뮤니티와 커뮤니티를 연결해내며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다오랩의 역할 자체에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믿습니다. 저희는 커뮤니티 생태계의 진정한 Facilitator이자 Gardener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 경험을 통해 저도 회사에서는 내재적 동기를 더 잘 이끌어내는 리더로 성장하고 싶고, 언젠가는 커뮤니티 빌더/리더로도 성장해보고 싶습니다. 커뮤니티 빌더/리더는 한 번도 꿈꿔본 적 없는 목표인데, 멀지 않은 미래에 초개인화 시대가 온다면 결국 개개인은 크기에 상관 없이 나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운영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나의 일하는 방식
- 한 문장 정의: "압도적 몰입감과 실용적 비전이 결합된 액션 플래너"
- 눈에 보이는 일은 바로 해치우는 편, 효율을 매우 중요시, 일처리가 빠른 편이라 남들도 나와 같을 것이라 기대하는 편
- 필터 없음, 돌려 말하거나 수동적인 태도 극도로 지양, 돌려 말하면 오히려 소통 비용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편, 실무 지향적인 스타일로 내가 원하는 결과가 최대한 빠르게 도출될 수 있도록 요구 사항과 피드백을 명확히 하는 편
- 자기 일/일정에 대한 Ownership은 본인이 지고 챙겨야 한다고 생각함, 그래서 주로 믿고 맡기는 편
- 예기치 않은 상황/문제 대응력 좋음, 기지를 발휘하는 편, 상황/환경 변동에 크게 스트레스 안 받고 오히려 즐기는 편
- MBTI T 90% 이상인데, 대부분 F일 거라 생각해서 상대가 충격 받는 상황 많음, 잘하는 게 Default라서 칭찬을 자주 안 함 ㅠㅠ → 이런 피드백 자주 받아서 조금 더 완충 언어 쓰려고, 반응 잘하려고 노력 중🥹 (그치만 인간적으로는 포용력 높고 '내 사람'에 대한 보호력은 강한 편)
- 협업 원칙
- 조직 내에서 의견 차가 발생할 때 항상 중간 지점을 찾고 합의를 이끌어내려고 하는 편 (갈등 상황 별로 안 좋아함)
- 자기 일에 대한 책임감/Ownership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약속 불이행/잦은 일정 변경 싫어함 (→ 나의 신뢰도 하락)
- 라포 형성이 1등이라 믿음, 라포가 형성되지 않으면 좋은 말을 해도 감사함이 없고, 날카로운 피드백/충고는 Micro-management/참견이라고 생각한다고 봄, 라포가 형성되면 결과 퀄리티/시너지/적극성/자발성 Up이라고 생각함
- 컨퍼런스 길드 참여 동기, 기대하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