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저는 저희 다오랩 멤버인 전정환님의 [커뮤니티 자본론] 에도 의미 있는 메세지들이 많고, 창업 생태계와 커뮤니티 자본에 대해 좋은 인사이트를 던져주신다고 생각해요. 신수정님이나 송길영님보다 유명하진 않지만, 메세지로는 훨씬 커뮤니티에 대한 깊이를 더해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하시라고 커뮤니티 자본론 일부 내용 아래에 첨부합니다)
P.45
사람은 커뮤니티 안에 존재한다. 우리는 한 사람에 대해서 묘사할 때 그 사람이 속해 있는 커뮤니티에 대해 말할 수밖에 없다. 어떤 국가와 지역에 사는지, 어떤 친족과 가족에 속하는지,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 등은 사실 어떤 커뮤니티에 속해 있는지를 말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독특한 성격, 개성, 취향을 말할 때도 마찬가지다. 사색을 좋아한다든지, 커피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든지, 산책을 좋아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어떤 취향의 커뮤니티에 속하는지를 나타낸다. 그렇게 커뮤니티는 그 사람의 존재를 말해준다. 다시 말해 ‘나’는 수많은 커뮤니티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P.71~72
아마도 나는 ‘먼저 주기 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커뮤니티 자본이 아직 적은 사회라 하더라도 먼저 주기를 통해 함께 커뮤니티 자본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은 소수라도 있게 마련이다. 그 소수의 사람이 연결되어 서로 먼저 주기를 실천한다면 서로에게 호구가 되지 않는다. 그러한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먼저 주기의 문화가 확산되면 사회 전체에 커뮤니티 자본이 커질 수 있을 것이다. 선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다면 시간은 우리 편이다. 10년, 20년이 지나며 갈수록 커가는 커뮤니티 자본은 비경제적 자본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본의 창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것이기 때문이다.접기
P.183~184
3장 커뮤니티 자본이 미래의 부이다
커뮤니티 자본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수직적 위계 중심의 조직 문화와 타 집단과 경쟁하고 배척하는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자본이다. 이 자본은 개인과 개인, 개인과 커뮤니티, 커뮤니티와 커뮤니티가 서로 더 나은 관계를 맺고 가치를 창출하며 선순환하도록 돕는다. 경제적 자본이 화폐, 부동산 등 다양한 재화를 통해 구성되듯이 커뮤니티 자본은 사람 사이의 신뢰, 먼저 주기, 지식 공유, 협력, 커뮤니티 리더십이라는 다양한 재화를 통해 구성되기 때문에 경제적 자본만 성장한 사회의 문제를 해결한다. 지난 70년간 커뮤니티 자본을 희생하고 경제적 자본의 성장만을 위해 달려온 우리 사회가 이제 커뮤니티 자본을 함께 키우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을 기대한다.
p.266
커뮤니티 자본이 부족한 사람은 한두 개의 폐쇄적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의존하게 된다. 그러나 커뮤니티 자본이 많은 사람은 다양한 커뮤니티들을 서로 연결하고 융합해서 새로운 커뮤니티를 창조해낼 수 있는 커뮤니티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비경제적 자본을 키울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지속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